배경

ㅇ 최근 게임테마파크 추진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음

– ‘20.05 문체부에서 발표한 게임산업 육성계획에 포함되어 있음

– 문화체육관광부의 황희 장관은 청문회 및 게임업계와 간담회에서 게임테마파크 건설에 대한 의지를 표현

ㅇ COVID-19 이후를 대비하여 게임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규제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긍정적이고 고무적인 일이나, 테마파크 착공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, 국가 또는 지자체 예산이 투입되어 건설되더라도 실패한 사례가 있음

ㅇ 테마파크 건설을 위해 지자체들에서 다양한 시도*가 있었으나, 실제 착공한 사례는 극히 일부이며, 계획에서 준공까지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음

–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서는 대단지의 토지 및 사업비 필요

* ‘08년 인천광역시 파라마운트 무비 파크 코리아 추진 ‘14.07 (창원 웅동지구) 20세기 폭스사 MOU 체결 발표

ㅇ 테마파크 건설에 필요한 선결 요인을 도출하여 테마파크 건설에 필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자 함

테마파크 정의

ㅇ 테마파크는 특정한 주제를 설정한 이후 그 주제에 따라 환경과 엔터테인먼트를 구성하여 비일상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어뮤즈먼트 파크(amusement park)*와 구분

– (테마파크 특징) 특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통일성 있게 구성하여 다른 테마파크와의 차별성을 가지고 즐거움을 제공

– (테마파크 공간적 분류) 자연공간/테마형(동·식물 관련 파크), 자연공간/활동형(리조트·온천 파크), 도시공간/테마형(산업·공학 파크), 도시공간/활동형(스포츠·건강 파크)

*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을 통해 즐거움과 만족을 제공하는 공간

세계 테마파크 현황

ㅇ 테마파크연합(TEA :Themed Entertainment Association) 보고서에 따르면 ‘19년 전년 대비 4.0%p 성장하였으며, 세계 10위 테마파크의 입장객 수는 521.2m

ㅇ 월트디즈니사의 테마파크 방문객 수는 2위인 멀린 엔터테인먼트 그룹대비 약 2배 많음

– ‘19년 기준 Top 10 테마파크 중 6개가 디즈니 테마파크임

ㅇ (디즈니랜드) 디즈니랜드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자화사인 월트디즈니 파크앤 리조트가 운영하는 테마파크로 ‘1955.7월 개장

– 아시아지역은 일본·홍콩·중국에서 디즈니랜드 운영, 도쿄의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씨는 이용객은 ‘19년 기준 세계 3.4위를 기록

ㅇ (유니버설 스튜디오) NBC유니버설의 자회사가 유명영화를 주제로 구성한 테마파크로 미국(로스앤젤레스·올랜도), 일본(오사카), 중국(베이징), 싱가포르(센토사) 운영

ㅇ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, 검증된 IP를 활용하여, 비일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

국내 추진 중인 테마파크 현황

ㅇ 춘천 레고랜드

– (개요) ‘22년 오픈*을 목표로 강원도 춘천시 상·하 중도에서 건설

– (현황) ‘11.9.1 강원도와 멀린사는 유지협상을 통해 1억 달러의 MOA 체결((http://www.kwnews.co.kr/nview.asp?s=101&aid=211083100204))하고‘15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추진

– ‘14.7.28 청동기 유적이 발굴 ‘15.6 청동기 시대~후기 삼국시대 유물 발견 ‘15.12 철기시대 유적 추가 발굴로 인하여 ‘17년으로 개장을 한차례 연기

– ‘18.5.14 레고랜드 코리아 직접투자 결정하고, ‘19.3월 레고랜드 착공, ‘21.7월 개장을 목표로 진행 중이었으나, COVID-19로 인해 ‘22년으로 개장 시기는 늦춰질 것으로 예상

– (문제점) 사업추진부지에서 유적 발굴 및 레고랜드와 관련 비리 수사·시공사 변경 등으로 사업 지연

– ‘18년 레고랜드와 맺은 총괄개발협약 은폐 논란,‘21.4 멸종위기 2급 야생생물 맹꽁이 서식지 발견 등의 이슈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음

ㅇ 경기 화성 테마파크

– (개요) 21년 말 착공 ‘26년 1차 개장 ‘30년 전체 준공을 목표로 화성시 남양읍에 복합리조트형 테마파크 조성

– 쥬라기 월드, 어드벤처월드, 퍼시픽오딧세이, 브릭&토이킹덤 등 4개 테마파크와 수변공원 조성예정

– (현황) ‘18년 사업자 공모 등을 거쳐, ‘19.03월 투자협약 체결((https://www.gg.go.kr/contents/contents.do?ciIdx=1047&menuId=2754))하였으며 테마파크 조성에 4.5조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((https://www.hankyung.com/realestate/article/202004163771e))

– (문제점)‘07.11 미국 유니버설사와 MOU 체결하고 추진하였지만, ‘12년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토지가격과 사업자 측의 자본조달 문제로‘17년 사업협약 단계에서 무산됨

– 사업추진 기간이 길어지면서 시행사의 자금난과, 부지소유주인 수자원공사 측이 유니버설 스튜디오 측과 사업협약을 연장하지 않아 공사 중단

ㅇ 게임테마파크의 경우에는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다르게 보유하고 있는 IP가 없는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

– (콘텐츠 활용계획 수립 필요) 게임테마파크는 각각의 IP를 가지고 있는 개별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 활용계획 수립 및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방안 검토 필요

–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회사 보유 IP를 활용하여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통일된 세계관을 만들 수 있었음

– 각기 다른 IP가 하나의 테마파크 콘텐츠로 녹아들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분석 필요

– (대상지선정) 토지소유주와 토지공급계약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고, 테마파크는 접근성이 편리하여야 하며, 도심의 외곽지역에 건설된다면 교통인프라의 확충계획 선행

– (자금조달) 테마파크 건설 초기 많은 사업비가 투자되므로, 사업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 경제환경 변화 등에 따른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못하는 경우 발생

–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한 행정적 규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함

ㅇ 다른 테마파크와 차별화된 시설이나, 프로그램이 없이 건설된다면, 그 테마파크는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

마치며

ㅇ 게임테마파크 건설은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여, 게임과 게임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음

– 문체부가 진행하는 장기적인 사업으로, 게임산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·규제 일변도인 게임산업에 대한 이미지 전환 및 정부의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음

ㅇ 게임테마파크 건설의 준비를 위한 사전 단계로 연구용역 및 전문가 TF 구성 필요

– 철저한 준비 없이 진행되고 지자체장의 치적사업으로 건설된 지역의 테마파크는 이용객이 없어 세금만 낭비한 사례가 있음

– 순환제 공무원 조직의 특성을 고려하여 별도의 민간사업자가 함께 참여하는 TF 구성필요

ㅇ 게임테마파크 관련한 전문가 TF에서 사업계획·IP 보호 및 활용계획 등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선결되어야 함

– 게임테마파크의 참여가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수익 창출의 모델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하여, 인기 있는 IP 확보해야 함

ㅇ 구체적인 게임테마파크 수익모델·운영방식 등을 제시하여 IP 소유자들과 정부 양측 모두 WIN-WIN 할 수 있는 전략 제시

– IP를 일회성으로 소모하지 않고 지속해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및 신규 IP 도입을 위한 사업계획 마련

– IP 활용에 대한 사용료 지급 및 캐릭터의 고유성을 해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한 사전 논의 필요

ㅇ 테마파크는 연속성을 가지는 주제들로 구성되어야 하며, 특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통일성을 가지고 비일상의 즐거움을 제공하여야 함

– IP 확보 및 IP 활용계획이 선행되어야 하며 통일감 있는 테마파크 구성 필요

– 다른 테마파크와의 차별화를 위한 콘텐츠 제공 필요